[뉴욕마감]다우 1%↑…중간선거 기대에 사흘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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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의회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정치적 교착이라는 결과로 중요한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3대 지수들이 3거래일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제약사 암젠의 주가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30개 대형주가 모인 다우의 상승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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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의회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정치적 교착이라는 결과로 중요한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우 올해 낙폭 10% 미만 축소
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33.83포인트(1.02%) 올라 3만3160.8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1.31포인트(0.56%) 상승해 3828.1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51.68포인트(0.49%) 상승해 1만61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이 3거래일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올해 낙폭을 10% 미만으로 줄였다. S&P500은 10월 저점 대비 7% 올랐지만 올해 낙폭은 여전히 20% 수준이다.
제약사 암젠의 주가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30개 대형주가 모인 다우의 상승장을 이끌었다. 암젠은 개발중인 콜레스트롤 및 비만 치료제와 관련해 긍정적 임상결과를 내놓으며 주가는 6% 넘게 뛰었다.
뉴욕 증시 참여자들은 이날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며 상원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워싱턴 정가에서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라는 정치적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이는 월가가 선호하는 결과가 된다. 그러면 정부 지출, 과세, 규제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더웰스얼라이언스의 세스 코한 애널리스트는 "정치적 교착은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트 23% 폭락…4분기 매출전망 하향
역사적으로 봐도 중간선거에서 누가 이기든지 간에 이후 12개월 동안 증시는 상승장을 달리는 경향이 있었다. 미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열된 의회에서 부채상한을 놓고 또 다시 불협화음이 생길 위험은 있다. 또 박빙 승부처가 다수라는 점에서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츠우즈 이코노미스트는 투자노트에서 "하원에서 공화당의 승리는 이미 대부분 예상하는 바라는 점에서 상원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상하원 주도권을 계속 유지한다면 증시에 강한 하방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법인세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츠우즈는 설명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재량소비재(-0.3%)를 제외한 10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소재(+1.68%) 기술(+0.92%) 산업(+0.86%)순으로 컸다.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테이크투 인터액티브 소프트웨어는 연매출 전망을 하향했고 주가는 14% 폭락했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4분기 매출 전망을 월가 예상보다 더 많이 낮추며 주가가 23% 주저 앉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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