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유동성 위기’ 경쟁사 FTX 인수 추진

김종용 기자 2022. 11. 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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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8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쟁업체 FTX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FTX를 인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2만달러 아래로 급락했으나 바이낸스의 FTX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반등했다.

자오창펑은 이번 인수 추진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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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뉴스1

세계 최대의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8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쟁업체 FTX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FTX를 인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CEO도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와 전략적 거래에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FTX는 최근 관계 회사의 재정 부실설로 코인 인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2만달러 아래로 급락했으나 바이낸스의 FTX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반등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전 9시 20분 비트코인 가격은 2만240.24달러에 거래됐다.

자오창펑은 이번 인수 추진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구속력이 없는 투자의향서”라면서 “매우 역동적인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언제든 거래에서 손을 뗄 재량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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