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미사일·WMD 개발 위한 물품조달·자금확보 관련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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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고려항공 관계자 2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을 대신해 운송 및 조달 활동에 관여한 2명의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OFAC는 이들 2명의 개인은 이미 미사일 부품 운송에 관여한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북한 국적항공인 고려항공 관계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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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연계 해킹조징에 가상화폐 믹싱서비스 제공 기업도 재지정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고려항공 관계자 2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을 대신해 운송 및 조달 활동에 관여한 2명의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OFAC는 이들 2명의 개인은 이미 미사일 부품 운송에 관여한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북한 국적항공인 고려항공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중국 단둥 주재 고려항공 대표인 리석(Ri Sok)과 고려항공 물류 담당자인 연지용(Yan Zhiyong)이라고 OFAC는 설명했다.
리석은 북한 로케트공업부를 대표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전자부품 운송에, 연지용은 북한 정찰총국을 대표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물품 운송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2명의 재산은 모두 동결되며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거래 행위 역시 모두 중지된다.
OFAC은 또 북한 연계 해킹조직 라자루스에게 가상화폐 믹싱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기업 토네이도 캐시를 제재 명단에 재지정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는 역내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WMD 및 탄도미사일을 진전시키려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북한의 최근 수많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불법적인 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주변국과 역내, 국제 평화와 안보, 세계 비확산 체제에 제기하는 위협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국무부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토네이도 캐시 제재명단 재지정에 대해 "미국은 불법 활동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북한의 시도에 맞서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그러한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단체들에 대해 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개발)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물질을 획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국가들이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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