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석유화학 밀집한 울산, 공습 등 비상사태 대응요령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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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공습경보 등 비상사태 발생 시 대응 및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한다고 9일 밝혔다.
민방공 경보(공습경보)는 적의 미사일 등에 의한 공격이 예상되거나 공격 중일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민방공 경보체계를 통해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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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공습경보 등 비상사태 발생 시 대응 및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어 7일 북한 총참모부 보도를 통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울산 앞바다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했다. 하지만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서는 포착·탐지된 것은 없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는 갑작스러운 공습경보 발령과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주민대피시설 점검에 나섰다.
또, 북한의 각종 도발 시 행동지침(매뉴얼) 점검과 민방위 경보통제소 비상근무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비상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방공 경보(공습경보)는 적의 미사일 등에 의한 공격이 예상되거나 공격 중일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민방공 경보체계를 통해 전파된다.
중앙민방위통제센터에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 상황전파시스템에 따라 지역 내 80개소 민방위 경보 단말기에서 3분간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라디오·TV·확성기 등으로 경보방송을 하고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시민들은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장 가까운 민방위 주민대피시설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민방위 주민대피시설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주변의 지하 시설로 우선 대피하면 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가까운 빈터나 도로 오른쪽에 세운 후 대피하여야 한다.
시 민방위 주민대피시설은 484개소로 대규모 건물·아파트 지하로 지정돼 있으며, 대피소 위치는 ‘안전디딤돌’ 앱과 인터넷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급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 대피소 찾기는 물론 각종 재난 시 국민 행동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은 원전과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하고 있어 북한의 최우선 공격 목표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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