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보고…극장판 일본 애니‘조용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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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만화나 연재만화를 기반으로 한 극장용 일본 애니메이션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 흥행 3위 기록을 세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부터 시리즈 최고 성적을 낸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꽃피는 천하떡잎학교)까지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감염증 사태 이후 훨훨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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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팬덤 업고 흥행기록 경신
재관람 많아…굿즈서비스도 한몫
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짱구는 못말려’의 스물아홉 번째 극장판인 ‘꽃피는 천하떡잎학교’는 7일까지 누적관객 75만5236명을 모아 73만 명을 동원한 2019년 ‘날씨의 아이’를 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영화 흥행 7위에 올랐다. 2018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아뵤! 쿵푸 보이즈∼라면대란∼’이 기록한 종전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35만 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3일 IPTV·VOD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박스오피스 5위권을 유지하는 저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서 6월 개봉한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역시 52만 명을 모아 2017년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50만 명)를 꺾고 시리즈 최고 기록을 세웠다. 7월 49만 명을 모은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2009년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의 관객수(65만 명) 넘지는 못했지만 일반 상영 포맷보다 관람료가 비싼 4DX로도 상영해 시리즈 최고 매출액(약 51억 원)을 달성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활약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 더욱 빛났다. 지난해와 올해 초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편’과 ‘극장판 주술회전0’은 각각 215만 명과 66만 명을 모아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3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편’은 지난 해 전체 흥행 순위 7위를 기록했고 ‘극장판 주술회전0’은 거리두기 기간 중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픽사의 ‘엔칸토: 마법의 세계’(63만 명)와 ‘루카’(37만 명)보다 많은 관객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탄탄하게 구축된 팬덤 덕분이다. 충성도 높은 팬덤은 일반 관객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람료 인상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관객들의 재관람율이 다른 영화에 비해 더 높다.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엽서·포스트 등 각종 굿즈도 관객몰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30일 개봉하는 해적 만화 ‘원피스’의 극장판인 ‘원피스 레드 필름’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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