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안소영 “임신 후 유부남 거짓말 알고 돌아서, 남의 가정 못 깨” (같이)[어제TV]

유경상 2022. 11. 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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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이 이혼남인 줄 알았던 애 아빠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임신 후에야 알았다고 고백했다.

박원숙은 조심스럽게 애 아빠와 첫만남을 질문했고 안소영은 "내가 운동을 좋아한다. 스키 타면서 만났다. 이혼남이라고 했다. 나는 서른 후반이었다. 엄마와 이모가 시집 안 간다고 달달달달 이야기할 때다. 이 남자를 좋아해 볼까? 하는 때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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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이 이혼남인 줄 알았던 애 아빠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임신 후에야 알았다고 고백했다.

11월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안소영이 미혼모가 된 과정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안문숙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팬이라며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을 포항 촬영지로 안내했다. 안소영은 ‘동백꽃 필 무렵’ 주인공 동백이(공효진 분)처럼 아들을 홀로 키운 미혼모로 “혼자 키우려는 마음이. 아이 상처주지 않고 키우려는 마음을 너무 공감했다. 보고보고 몇 번씩 봤다. 아들이 왜 그렇게 보냐고 하는데 그걸 보면서 그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갔다”고 말했다.

이어 안소영은 아들을 혼자 키우며 가장 힘들었던 일로 “남자애들은 크면 아빠를 그리워한다는 걸 몰랐다. 남자애들은 크면서 자기 성을 굉장히 그리워하더라”며 “아들이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아이들이 자라면 동백이처럼 꿈을 밀어주고 싶은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크게 왔다”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아들이 아빠 보고 싶어 하고 만난 적은 있냐”고 질문했고 안소영은 “어릴 때 미국에 있을 때 부모를 학교로 부를 때가 있다. 그래서 내가 한 번 연락한 적이 있다. 와달라고. 딱 한 번 그랬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당시에는 아이가 좀 낯설어했다”고 답했다.

뒤이어 안소영은 “한국에 왔을 때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 묻더라. 초등학교 4학년 때쯤이다. 엄마가 그건 안 하고 싶고 그 이야기는 나중에 네가 18살 지나서 나누면 안 될까? 했다. 그냥 보는 것도 안 돼요? 보는 것도 안 돼. 왜냐하면 그 때는 이미 애 아빠가 죽고 없었다. 아빠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 미국에서 아는 언니 통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소영은 아들이 18살이 지나 모든 이야기를 해줬다며 “애 아빠에게 재산이고 뭐고 받은 게 아무것도 없다. 어느 날 아들이 따지더라. 어머니는 아빠에게 자기를 위해 받은 게 없냐고. 엄마는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했냐고 하더라. 아무것도 자기를 위해 아빠에게 받은 게 없냐고 따지는데 정말 할 말이 없더라”며 아들이 남자를 만나면 먼저 데려와 허락을 받으라고 했다는 말까지 전했다.

박원숙은 조심스럽게 애 아빠와 첫만남을 질문했고 안소영은 “내가 운동을 좋아한다. 스키 타면서 만났다. 이혼남이라고 했다. 나는 서른 후반이었다. 엄마와 이모가 시집 안 간다고 달달달달 이야기할 때다. 이 남자를 좋아해 볼까? 하는 때였다”고 답했다.

안소영은 “스키장에서 (애가) 생긴 거다. 애 아빠는 나를 좋아했다. 결혼하기를 원했고. 임신했는데 날 속인 것에 대해 마음이 돌아섰다. 이혼했다고 했는데 이혼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마음이 돌아서서 혼자 낳은 거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잘했다”고 반응했다. 안소영은 “난 남의 가정을 깨고 그런 것 못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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