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유동성 위기, 뱅크런 발생...비트코인 12% 폭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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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인 FTX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으로 뱅크 런(bank run, 대규모 예금인출 사대)이 발생, 비트코인이 12%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전해지자 암호화폐에 대한 뱅크런이 발생,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관련주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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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제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인 FTX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으로 뱅크 런(bank run, 대규모 예금인출 사대)이 발생, 비트코인이 12%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9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32% 폭락한 1만827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장중 1만7000달러 대까지 밀렸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7.95% 폭락한 131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세계 2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유동성 위기로 미국 이외의 지분을 세계 1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넘겼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전해지자 암호화폐에 대한 뱅크런이 발생,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관련주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뱅크런은 경제상황 악화로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를 이른다.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11%, 미국 개미들의 성지인 로빈후드가 14.5% 각각 폭락했다. 로빈후드가 폭락하고 있는 것은 FTX가 로빈후드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9.14% 폭락한 26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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