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다리는 나도 못 당겨” 모태범 1위 하체 힘에 이만기 감탄 (씨름의 제왕)[어제TV]

유경상 2022. 11. 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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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이 경량급 1위에 오르며 하체 힘을 과시했다.

테리스 브라운은 "모태범이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라 장난이 아니더라. 나도 하체가 튼튼한 편이라 나는 내 다리를 믿는다. 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모태범 선수는. 한 순간 긴장을 놓치면 바로 끝난다"고 긴장했다.

경량급 결승전에서는 홍범석 vs 모태범이 경기했고 모태범이 하체 힘으로 홍범석을 밀어붙였다.

모태범은 잡채기로 승리해 경량급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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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이 경량급 1위에 오르며 하체 힘을 과시했다.

11월 8일 방송된 tvN STORY ‘씨름의 제왕’에서는 경량급 샅바 번호 쟁탈전이 펼쳐졌다.

이날 4강전 첫 번째 태결은 특수부대 최강자들의 대결로 김상욱 vs 홍범석이 맞붙었다. 홍범석은 “김상욱은 ‘강철부대’ 우승팀, 저는 ‘더 솔져스’ 우승했다. 지기 싫었다”고 말했고, 김상욱은 “무섭지 않았다. 제가 이길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범석은 “김상욱이 제 기술을 갖고 놀 거라고 생각했다. 제가 먼저 공격을 하려고 마음먹고 올라갔다”고 전략을 밝혔다. 홍범석은 바로 밭다리를 시도한 뒤 배지기로 김상욱을 넘겨버렸다. 예상순위 5위 홍범석이 1위 김상욱을 넘긴 것.

예상치 못한 결과에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다. 홍범석이 먼저 땅에 손을 짚었을 경우 홍범석의 패배. 하지만 김상욱 엉덩이가 먼저 닿아 패배했다. 씨름 선수들도 홍범석의 기술을 극찬했고 홍범석의 승리는 경량급 가장 큰 이변으로 꼽혔다.

이어 테리스 브라운 vs 모태범의 대결. 테리스 브라운은 “모태범이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라 장난이 아니더라. 나도 하체가 튼튼한 편이라 나는 내 다리를 믿는다. 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모태범 선수는. 한 순간 긴장을 놓치면 바로 끝난다”고 긴장했다.

테리스 브라운은 샅바를 잡는 순간 자신감을 가졌고 모태범은 기가 눌리긴 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막상막하로 힘겨루기를 했다. 그 결과는 모태범의 승리. 테리스 브라운은 “나무를 끌고 앉는 느낌이었다. 너무 강해 무너진 것 같다. 연습하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을 봤다. 모태범은 하체 힘을 증명하며 홍범석과 함께 결승에 올랐다.

뒤이어 경량급 8강에서 패배한 5위에서 8위 선수들의 순위결정전에서는 최약체로 손꼽히던 김승현이 되치기 기술로 반전을 거듭하며 5위에 오른 반면 최강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던 최영재가 기술이 전혀 없어 8위가 됐다. 박재민이 6위, 김진우가 7위에 올랐다.

최종 3, 4위 결정전은 김상욱 vs 테리스 브라운. 김상욱이 테리스 브라운을 차돌리기로 넘기고 승리해 3위가 됐다. 경량급 결승전에서는 홍범석 vs 모태범이 경기했고 모태범이 하체 힘으로 홍범석을 밀어붙였다. 홍범석은 앞무릎치기를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모태범은 잡채기로 승리해 경량급 1위가 됐다. 이만기는 “홍범석의 다리 공격은 실수”라며 “저 다리는 나도 못 당긴다”고 평했다.

모태범은 “멋진 승부로 이긴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고 중량급 선수들과 경기하게 되는데 오늘 1위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게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홍범석은 “졌는데도 재미있더라. 기술 씨름 위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사진=tvN STORY ‘씨름의 제왕’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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