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전 FIFA 회장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 선택은 잘못"

김예진 2022. 11. 9.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프 블래터(86)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스위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월드컵 개최지로 카타르가 선정된 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블래터 전 회장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신문 타케스 안차이거와 인터뷰에서 "카타르를 개최지로 정한 것은 실수였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프 블래터(86)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스위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월드컵 개최지로 카타르가 선정된 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블래터 전 회장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신문 타케스 안차이거와 인터뷰에서 “카타르를 개최지로 정한 것은 실수였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AP연합뉴스
그는 “카타르는 월드컵을 열기엔 너무 작은 나라였다. 1954년 스위스 개최 이후로 카타르는 규모 면에서 가장 작은 국가”라고 언급했다.

블래터 전 회장은 올해 월드컵 개최지를 정하던 2010년 당시 자신은 후보국으로 미국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을 제치고 카타르가 유치권을 따낼 수 있었던 건 2010년 12월 개최지 선정 투표 2주 전 프랑스 대통령 관저에서 벌어진 3자 회동 때문이라고 블래터 전 회장은 말했다.

프랑스 축구의 거물인 미셸 플라티니 당시 FIFA 부회장이 니콜라 사르코지 당시프랑스 대통령과 카타르 왕세자였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와 회동한 이후 다른 유럽 출신 FIFA 집행위원 3명이 함께 카타르 지지로 돌아서면서 카타르가 개최지가 됐다는 것이다.

블래터 전 회장은 이런 주장을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 검찰은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부패 혐의가 있는지를 장기간 조사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