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FC 새 대표이사 발표 연기..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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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8일 예정됐던 신임 강원FC 대표이사 발표를 연기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 발표 일정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축구계 일각에서는 강원도와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결별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강원FC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의 의견을 청취 한 뒤 신임 대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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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가 8일 예정됐던 신임 강원FC 대표이사 발표를 연기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진태 도지사는 전날인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영표 대표)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새로운 대표는 8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도는 “관련 실무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관계로 신임 대표이사 발표를 연기하게 됐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발표 일정을 갑작스럽게 연기했다.
신임 대표 발표 일정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축구계 일각에서는 강원도와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결별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강원도가 여론을 의식해 최종 결정을 하는데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는 이날 도청을 찾아 이영표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전인표 나르샤 회장은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2년간 잘해줬는데 갑자기 물러나게 된 것에 대해 팬으로서 안타까움 마음에 강원도를 찾았다”면서 “강원FC는 강원도민의 것이지 개인의 것이 아니다. 김진태 도지사가 구단주로서 역량을 갖고 있으나, 이번만큼은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강원FC 대표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병지 부회장은 최근 뉴스1과 통화에서 “(자신이 대표이사로) 거론 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이 대표의 결별 논란으로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신임 대표가 내부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어서 현재 기다리고 있다. 조만간 신임 대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강원FC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의 의견을 청취 한 뒤 신임 대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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