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강특위, 오늘 첫 회의…조직 정비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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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으로 순연됐던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9일 첫 회의를 갖고 당 조직 정비 작업에 돌입한다.
조강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비공개로 첫 회의를 열고, 임명장 수여식을 한다.
한 조강특위 위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구체적인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첫 회의에서 (사고 당협) 공모 범위나 일정 같은 절차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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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이균진 기자 =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으로 순연됐던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9일 첫 회의를 갖고 당 조직 정비 작업에 돌입한다.
조강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비공개로 첫 회의를 열고, 임명장 수여식을 한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발생으로 회의를 잠정 연기했다.
조강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69개 사고 당협위원회(당협) 공모 절차 및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참사로 일정이 다소 미뤄진 만큼 첫날부터 조직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사고 당협 69곳 중 44곳이 총선 핵심 전략지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어 새 당협위원장 선출을 통한 지역구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 조강특위 위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구체적인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첫 회의에서 (사고 당협) 공모 범위나 일정 같은 절차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당협위원장이 내정된 16개 당협의 재공모 여부도 논의 대상이다. 당 지도부는 당시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못했던 만큼 공모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내정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올 가능성이 있어 '뇌관'으로 거론된다.
다른 조강특위 위원은 "(16개 당협 재공모 여부는) 조강특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고, 그래야 할 사항"이라며 "회의 과정에서 전반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조강특위를 시작으로 '조직 안정화'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참사 수습과 후속 대책에 집중하겠지만 조직 안정화 작업도 계속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당무감사위원회 구성 논의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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