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조선3사 노사, 주 5일 집중교섭 돌입…이번주 연내 타결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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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그룹 조선3사 노사가 난항을 겪고 있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주 5일 집중교섭에 나서기로 해 연내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 현대중 노사에 따르면 기존 화, 목요일 2차례 교섭에 더해 월, 수, 금요일에도 실무교섭을 병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주 5일 집중교섭에 돌입하게 됐다.
노사가 집중교섭에 돌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주가 연내 타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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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 그룹 조선3사 노사가 난항을 겪고 있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주 5일 집중교섭에 나서기로 해 연내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 현대중 노사에 따르면 기존 화, 목요일 2차례 교섭에 더해 월, 수, 금요일에도 실무교섭을 병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주 5일 집중교섭에 돌입하게 됐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교섭에 불성하던 사측이 조합원들이 납득할만한 제시안을 만들고 노조와 대화할 의사를 보인 것에는 환영한다"며 "다만 교섭 결렬에 대비해 즉시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이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가 집중교섭에 돌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주가 연내 타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대중 조선 3사는 노조는 장외에서도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지단별로 순차적으로 쟁대위 출범식을 열고 파업투쟁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앞서 조선 3사 노조는 지난달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현대중공업(63.1%), 현대삼호중공업(73.7%), 현대미포조선(71.9%) 3사 모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돼 합법적 파업이 가능하다.
이들 3사 노조는 올해 임단협 공동교섭에 합의하고 기본급 14만2300원(호봉승급분 제외), 호봉승급분 1만2000원 인상, 연간 복지포인트, 주유권 각 30만원 지급,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그룹사 복지 확대, 임금피크제 폐지 등 12가지 안건의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조선 3사 노사는 상견례 이후 25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의견차를 줄이지 못해 올해를 두달여 앞둔 시점까지 사측 제시안이 나오지 않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다.
다만 노사가 집중교섭에 돌입함에 따라 향후 교섭에서 어느 정도 의견 접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노조측은 각 지단의 쟁대위 출범식 모두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까지 사측과의 집중교섭에도 진전이 없을 경우 바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강경한 파업 투쟁이냐, 아니면 성실한 교섭이냐의 선택은 전적으로 회사의 몫"이라며 "경영진이 진정으로 선박 생산을 걱정하고, 노조원을 동반자로 생각한다면 이번 교섭에서 만족할만한 제시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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