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지스타' 귀환하는 넥슨, 이용자 소통과 플랫폼 확장

넥슨은 지난 8일 판교 사옥 1994홀에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 출품할 게임 9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은 이정헌 대표. /사진=넥슨

넥슨이 앞으로 개발자와 이용자의 접점을 늘리고 멀티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넥슨은 지난 8일 판교 사옥 1994홀에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2'에 선보일 출품작 9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특히 게임 플랫폼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지스타 역사상 최초로 콘솔 플랫폼 시연을 진행하는데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PC로 선보이고,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로 제공한다.

이정헌 대표는 "한국 게임회사가 북미에서 성공하고 오랫동안 생존하기 위해 콘솔은 뗄레야 뗄 수가 없다"며 "국내서 서비스를 잘한 만큼 북미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엔 기존 IP 기반으로 멀티플랫폼과 해외를 두드릴 예정이지만 '워헤이븐'·'프라시아 전기' 등 새로운 IP 신작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며 "2023년까지 페이즈(단계)2라면 2024년부터는 새로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이 탄생하는 페이즈3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이용자와의 스킨십도 확대한다. 이에 맞춰 지스타 부스도 체험에 집중해 만들었다. 시연존은 압도적인 크기의 중앙 발광다이오드(LED)를 중심으로 데칼코마니 형태로 제작됐고 2단까지 확장했다. 560여대의 시연기기를 설치해 많은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에서 집중하는 건 시연"이라면서 "스타 개발자들이 곳곳에 와서 유저분들과 얘기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플루언서가 없지만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인플루언서 실시간방송 등에 치중했지만 올해엔 이용자와소통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앞으로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사가 되겠다는 포부다.

한편 넥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22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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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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