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vs조현우, 4년 전 엇갈렸던 GK 전쟁…이번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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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32·알 샤밥)와 조현우(31·울산 현대).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엇갈렸던 두 수문장의 운명이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28·무소속) 송범근(25·전북 현대)이 훈련 중이다.
이 중 월드컵 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명은 단연 김승규와 조현우다.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 직전 치른 세네갈과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스타팅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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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승규(32·알 샤밥)와 조현우(31·울산 현대).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엇갈렸던 두 수문장의 운명이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엔 최종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됐다. 골키퍼 포지션도 3명에서 4명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은 골키퍼 선수들도 두루 점검했다. 11일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마지막 친선경기를 앞두고도 4명을 불러 들였다.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28·무소속) 송범근(25·전북 현대)이 훈련 중이다. 이번에는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김동준(28·제주)도 꾸준히 관찰했다.
이 중 월드컵 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명은 단연 김승규와 조현우다. 둘은 지난 러시아월드컵 때부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당시엔 조현우가 선발 자리를 꿰찼다.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 직전 치른 세네갈과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스타팅으로 나섰다. 이후 스웨덴-멕시코-독일과의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선발로 출격했다. 특히 독일과의 경기에선 '선방쇼'로 한국의 2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간이 흘렀다. 다시 한 번 월드컵의 시간이 왔다. 벤투 감독 체제에선 김승규가 조금 앞서 있다는 평가다. 김승규가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조금 더 적합하다는 이유다. 하지만 그 누구도 월드컵 무대를 확신할 수 없다. 둘은 파주NFC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8일 기자회견에 나선 조현우는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날씨도 좋다. 아이슬란드전과 월드컵까지 기대가 된다. 4년 전에도 내가 (선발로) 뛸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없다. 그냥 잘 준비했고, 좋은 기회가 왔다. 지금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김승규 선수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경기에 나간다면 자신감을 갖고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민들께 선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 특정 선수도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선수가 어느 팀에 있는지도 모른다. 어떤 공이 와도 막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내가 나가면 잘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규는 간절했다. 그는 "4년 전 월드컵 때는 충분히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 무너져 잡지 못했다. (아픔을) 미리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이전보다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 예전처럼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나는 발밑에 자신이 있다. (조)현우보다 좋다기보다 조금 더 먼저 경험을 한 것이다. 현우도 지금 울산에서 그런 것을 많이 경험했다.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밑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경기 나가면 자신감은 있는데 뛰고 싶다고 뛰는 게 아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내가 나가든 현우가 나가든 다른 골키퍼가 나가든 잘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드필더 손준호(30·산둥 타이산)까지 합류하며 '완전체'로 거듭났다. 벤투 감독이 소집한 27명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다 모였다. 다만, 손준호는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팀 훈련을 함께 하지는 못했다. 김진수(30·전북 현대)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탓에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고승범(28·김천 상무) 역시 왼종아리 경직으로 휴식을 취했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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