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석유수입 1위 국가는 러시아...오랜 1위 중동·아랍 제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인도에 석유를 수출하는 최대 국가로 부상했다.
유럽연합(EU) 등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 석유 수입을 올해말까지 완전히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값이 내린 러시아 석유를 인도가 대규모로 사들인데 따른 것이다.
옐런은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 석유 수출 가격을 낮은 수준으로 묶어 두는 한편 석유 거래는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 유가 상한제로 인도가 이득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인도에 석유를 수출하는 최대 국가로 부상했다.
유럽연합(EU) 등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 석유 수입을 올해말까지 완전히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값이 내린 러시아 석유를 인도가 대규모로 사들인데 따른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이 인도를 끌어안기 위해 인도의 러시아 석유 수입을 용인하는 가운데 인도 석유수입에서 러시아 우랄산 석유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그 자리를 러시아가 차지했다.
서방의 경제제재로 러시아 석유 수출 대상이 축소되고, 이에따라 수요처가 줄어든 러시아 석유를 구입하는 국가는 싼 값에 석유를 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러시아 우랄 석유는 올해 배럴당 30달러 수준을 기록하다 인도 등의 수입 확대에 힘입어 8일 80달러 수준으로 뛰었다. 다만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97달러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20달러 가까이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의 러시아 석유 수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
리서치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9월 하루 94만2000배럴에서 지난달에는 하루평균 97만배럴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라크 석유 수입은 하루 80만6000배럴에서 91만8000배럴로 늘었지만, 사우디 석유수입은 86만배럴에서 61만7000배럴로 급감했다.
리스타드에너지의 선임 애널리스트 자니브 샤에 따르면 러시아 석유는 7월을 빼면 6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간 인도 석유수입 최대 유종을 차지했다.
합의가 시행되면 유럽 기업들은 상한선 아래 가격을 유지하는 한 러시아 석유를 제3국으로 운송할 수 있고, 유조선 선박 보험도 가능하다.
러시아 석유수출 금지 조처에 따른 세계 석유시장 공급 차질을 완화하는 한편 러시아가 고유가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절충안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7일 이를 재확인했다.
옐런 장관은 인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인도가 서방의 러시아 유가 상한제로 이득을 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가 상한제로 가격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러시아 석유를 인도가 이전보다 더 싼 값에 사들이면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은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 석유 수출 가격을 낮은 수준으로 묶어 두는 한편 석유 거래는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 유가 상한제로 인도가 이득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이 이틀 일정으로 8일 러시아를 방문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간 교역을 인도 루피와 러시아 루블로 결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에너지 부문 협력도 강화하는 것이 이번 방문 목표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 국민들이 가장 좋은 조건으로 국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조권 "데뷔 초 박진영에게 세뇌당해 27살에 연애 시작"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