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자… 경북 ‘대화기부운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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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화기부운동'에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일 마음 복지의 하나인 대화기부운동 출범식을 개최했다.
도가 대화기부운동에 나선 것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유엔 세계행복지수 59위에 머물고 있고 1인 가구 증가, 경쟁·비교 문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등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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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통화 고민·외로움 극복 도와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화기부운동’에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일 마음 복지의 하나인 대화기부운동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작은 대화로 세상을 바꾸다’를 슬로건으로 대화 기부자·요청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화기부운동은 고민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대화 요청자가 인생 경험과 진로 등 각종 희망 분야를 신청하면 그에 적합한 대화 기부자가 직접 전화해 일정 시간 대화하는 마음 복지 정책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대화 요청자가 기부자의 조언과 관심으로 위안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도가 대화기부운동에 나선 것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유엔 세계행복지수 59위에 머물고 있고 1인 가구 증가, 경쟁·비교 문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등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또 도가 지난 4월 도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외로움 실태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감과 자살 생각의 경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 또한 작용했다.
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화 요청자·기부자를 모집한 뒤 서로를 이어 줄 방침이다. 아울러 안동대가 대화코칭 특화 프로그램을, 한동대가 맞춤형 대화기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등 마음 건강을 산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전문가나 특정 단체뿐만 아니라 기부자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도민의 공감대를 확산시켜 전 국민 운동으로 승화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작은 대화기부를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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