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수열 융복합클러스터 토지보상에 ‘발목’

이승은 2022. 11. 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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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 동면에 들어서는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본지 8월 4일자 2면 등)과 관련 토지보상 진행이 30% 수준에 머물고 있어 공사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진행된 강원도 교통영향평가심의에서 클러스터 접근로에 대해 교통편의를 확보하라는 보완 요청이 내려지면서 접근로 확보 역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강원도는 최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진입도로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심의에서 '새로운 진입로를 확보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 보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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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지내리 일원 519필지 보상
현재 진행 30% 수준 지지부진
교통영향평가 진입로 보완 요청
내년 3월 착공 계획 지연 불가피
▲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조감도

속보=춘천 동면에 들어서는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본지 8월 4일자 2면 등)과 관련 토지보상 진행이 30% 수준에 머물고 있어 공사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진행된 강원도 교통영향평가심의에서 클러스터 접근로에 대해 교통편의를 확보하라는 보완 요청이 내려지면서 접근로 확보 역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상대상인 토지 519필지를 대상으로 토지 보상 감정 평가를 거쳐 지난 6월부터 보상금액과 계약체결에 필요한 서류를 소유주들에게 발송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와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계약이 체결된 필지는 150필지에 불과하다. 전체 필지 중 29%만 등기 이전이 완료된 셈이다. 보상액 기준으로는 전체 보상액 952억원 중 286억원(30.0%)에 그치고 있다.

보상협의 속도가 더뎌지면서 사업자측인 수자원공사의 수용재결이 불가피하지만 보상협의가 50% 이상 진행돼야 수용재결 절차에 돌입할 수 있어 보상액 지급 완료까지 요원한 상황이다.

여기에 당장 새로운 접근로도 확보해야 하는 처지다. 강원도는 최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진입도로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심의에서 ‘새로운 진입로를 확보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 보완을 요청했다. 춘천시는 동면 춘천장례식장 삼거리 인근 1.2㎞ 구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접속도로 개선을 추진했다. 하지만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교통 편의를 위해 또 다른 진입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춘천시는 동면행정복지센터 인근 도로를 확장하거나 양구 방향 46번 국도에 IC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면서 관계부서와 도로기본계획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춘천장례식장 삼거리 인근서 발견된 맹꽁이 또한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추진의 관심 사안이다. 춘천시는 지난 8월 맹꽁이 서식을 확인한 이후 보존대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원주환경청에 제출했다. 그러나 환경청에서 보존대책이 부족하다고 판단,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춘천시 관계자는 “착공 전 인허가나 행정절차단계가 남아 있다보니 로드맵상 착공 일정을 맞추기는 지금 상태로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동면 지내리 일원에 조성 중인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면적은 81만㎡로 2027년까지 사업비 3040억원을 들여 소양강댐 심층냉수를 활용해 친환경 데이터 집적단지와 스마트팜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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