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레고랜드 사태 수습 총력… 도정 현안 조기해결책 강구

정승환 2022. 11. 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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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레고랜드 발(發) 금융시장 쇼크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증채무 2050억원 연내 상환(12월 15일까지) 계획 발표 이후, 채권단의 소송 보류 등 레고랜드 쇼크 사태에 대한 출구 전략이 마련되면서 도는 '레고랜드' 이슈에 빨려들었던 도정 현안을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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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내용수정 요구 ‘정면 돌파’
김 지사 사실관계 바로잡기 나서
국·과장 회의소집 계획도
▲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 김진태 도지사가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가 레고랜드 발(發) 금융시장 쇼크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증채무 2050억원 연내 상환(12월 15일까지) 계획 발표 이후, 채권단의 소송 보류 등 레고랜드 쇼크 사태에 대한 출구 전략이 마련되면서 도는 ‘레고랜드’ 이슈에 빨려들었던 도정 현안을 가다듬고 있다.

레고랜드 쇼크 사태가 정치권 정쟁으로까지 번지자 도는 사실관계가 왜곡된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강원도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

이와 관련, 도는 한 대형포털의 지식백과 수정을 최근 요구했다. 도는 해당 포털에 게재된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한 설명이 사실관계가 달라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포털의 사전에선 레고랜드 사태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022년 9월 28일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을 위해 발행한 2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지급보증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촉발된 사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는 지급보증에 대한 ‘철회’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시 녹취록 등을 근거자료로 제출하고, 수정을 요구한 상태다. 또, 레고랜드 사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한 회생 신청을 준비 중이다.

레고랜드 쇼크 사태는 민선 8기 김진태 도정 출범 이후, 휘발성이 가장 큰 사안으로 도정의 위기 관리 대응 능력이 시험된 현안이기도 했다. 채권·금융시장은 물론 정치권으로까지 해당 이슈가 회자되면서 김 지사는 정부·여당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세부 내용 등을 직접 알리며 사실관계 바로잡기에 나섰다.

도는 이번 사태로 인해 국비확보를 비롯한 도 현안 조기 해결에 차질이 없도록 내부 기강 확립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국·과장 회의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레고랜드 쇼크 사태로 도정에 적지 않은 논란이 제기됐지만, 사실관계 왜곡 등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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