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2도청사 실질 기능 조정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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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에 소재한 강원도청 환동해본부에 지사와 부지사가 업무를 볼 수 있는 전용 집무실이 신설된다고 본지 11월 8일자에 났습니다.
강원도청 실·국 상당수 부서를 옮겨올 것을 지적하며 벌써 용지 확보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합니다.
제2도청 승격 등을 예비하고 지역 발전 행·재정 수요를 제대로 감당해내는 역할로 전환하지 않으면 당장 무늬만 제2청사라는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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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에 소재한 강원도청 환동해본부에 지사와 부지사가 업무를 볼 수 있는 전용 집무실이 신설된다고 본지 11월 8일자에 났습니다. 김진태 지사 민선8기 공약사항인 ‘찾아가는 강원도청’을 이행하기 위한 본격 행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집무실이 설치됨으로써 현장에서 도민 의견 수렴과 소통에 유리하긴 하지만, 월 1회 이상 방문이라는 가벼운 정도의 취지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환동해본부에 집무공간까지 갖추고, 기능과 역할 배분이 따르지 않으면 낭비요소라는 등 겉치레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강원도내 일부 자치단체장은 집무실 이전 과정에서 과다한 비용을 써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한달 중 불과 며칠을 쓰기 위해 비좁은 사무공간에서 확보한 것이라면 당장 도민 눈초리가 매서울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여·야 양측 모두 제2도청사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만큼 동해안 지역에서는 조속히 제2도청사가 실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집무실 신설을 계기로 실현을 구체화하는 다양한 방안 제시가 잇따르며 지역사회 욕구가 증폭할 수 있습니다. 내년 6월 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동해안권에서는 특화된 발전과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 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 5개 시단위 지역에서는 춘천, 원주에 비해 여러 방면에서 행·재정적인 차별에 대한 소외감이 적지않습니다. 청정 바다와 긴 해변, 숲 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국·도비가 제대로 투입되지 않음으로써 글로벌 명소로 발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관광인프라 미흡으로 여전히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관광산업에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물론 미흡한 첨단 산업 발전에 대해 불만이 높습니다.
강원도청 실·국 상당수 부서를 옮겨올 것을 지적하며 벌써 용지 확보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합니다. 제2도청 승격 등을 예비하고 지역 발전 행·재정 수요를 제대로 감당해내는 역할로 전환하지 않으면 당장 무늬만 제2청사라는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동시에 원주의 반발도 내다봐야 하므로 자칫 갈등으로 불거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월 1회 이상 방문으로 간단히 취급했다가는 여론이 들끓을 수 있기에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에 완성도를 높이는 치밀한 방안과 목적 아래 운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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