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재정 우려 속 내년도 예산 ‘1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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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000억원 증가한 1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체육이나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삭감하고 기간산업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대규모 예산 삭감 분야의 반발 역시 적지 않을 전망이다.
춘천시는 내년 예산 규모를 1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춘천시레저대회조직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3% 축소한 15억5000만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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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망 확충 등 기간산업 집중
체육·문화예술 분야 삭감 불가피
춘천시가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000억원 증가한 1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체육이나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삭감하고 기간산업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대규모 예산 삭감 분야의 반발 역시 적지 않을 전망이다.
춘천시는 내년 예산 규모를 1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국비 목표액은 4300억원이다. 데이터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 소각시설 증설사업,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 등을 중심으로 국비를 확보,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정립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건은 쉽지 않다. 정부 차원에서 긴축재정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기 때문이다. 서면대교 건설 설계비 50억원을 비롯해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자전거도로 정비·개선 국비도 현재까지는 예산안 반영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 춘천시도 행사·축제에 대한 사전 심사를 강화, 지출을 줄여 예산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육동한 시장은 8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으로서 인기가 없어지더라도 행사보다는 기간도로망 확충이나 농업분야의 예산을 늘리고 출연기관·산하기관도 엄격하게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칼날은 체육, 문화예술 분야로 향하고 있다. 춘천시레저대회조직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3% 축소한 15억5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예산안 심사 전이지만 마임축제나 인형극제 등 지역 대표 행사들도 예산 삭감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춘천문화재단 등 일부 산하기관의 경우 예산이 올해 대비 10억원 가까이 삭감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로인해 체육·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내년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수년째 지속해 온 축제들은 예산을 좀 줄여서라도 진행할 수 있지만 단발성 행사는 폐지로 가닥이 잡힌 상황”이라며 “필요한 시민체감형 문화예술 행사는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최대한 당초 예산에 가용 재원을 편성하겠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예산을 내실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세현·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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