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희생자 명단 공개 주장한 최민희 놀랐다…유족이 결정할 문제"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1. 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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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야권 일부의 주장에 대해 이는 전적으로 피해 당사자와 유족들이 결정할 부분으로 외부인이 먼저 의견을 제시하는 건 정말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희생자 이름과 나이를 알고 영정 앞에 진짜 조문하고 애도하고 싶다"며 희생자 이름과 사진 공개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지점에 대해 "최민희 전 의원 발언에 많이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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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7기 제1차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야권 일부의 주장에 대해 이는 전적으로 피해 당사자와 유족들이 결정할 부분으로 외부인이 먼저 의견을 제시하는 건 정말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희생자 이름과 나이를 알고 영정 앞에 진짜 조문하고 애도하고 싶다"며 희생자 이름과 사진 공개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지점에 대해 "최민희 전 의원 발언에 많이 놀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문제는 유족들이 판단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유족들 동의를 구하는 전제 아래 말을 했지만 명단을 다 공개하자라는 얘기를 외부인이 먼저 얘기를 한다? 이는 정말 적절하지 않은 생각이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이날 최민희 전 의원은 "슬픔에 장막을 두껍게 쳐놓고 애도하라 애도하라 한다. 맘껏 애도하고 싶다"며 "156명 희생자의 이름과 나이, 영정을 유족 동의를 받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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