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다이어트’ 석달만에 생활폐기물 35%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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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목표로 서울시가 시민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3개월 만에 생활 폐기물이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올 6∼9월 진행한 '쓰레기 다이어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매주 디지털 저울로 쓰레기 배출량과 점검표를 자치구에 제출하면 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녹색소비자연대를 통해 현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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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수저 51%-플라스틱 23%↓
탄소중립을 목표로 서울시가 시민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3개월 만에 생활 폐기물이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올 6∼9월 진행한 ‘쓰레기 다이어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쓰레기 다이어트에는 자치구 24곳의 시민실천단 303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의 주요 실천사항은 △포장재 없는 식재료 소량 구매하기 △장바구니와 개인 컵, 손수건 갖고 다니기 △배달음식 주문 자제 △일회용품 거절하기 △과대포장 제품 구매 안 하기 등이다.
매주 디지털 저울로 쓰레기 배출량과 점검표를 자치구에 제출하면 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녹색소비자연대를 통해 현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상 쓰레기 종류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9종 △플라스틱류 △배달용기 2종 등이다.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줄어든 쓰레기는 일회용 수저로 50.8%가 줄었다. 이어 △일반 쓰레기 35.2% △플라스틱 23.2%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시 관계자는 “배달 앱에서 일회용 수저를 받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어 손쉽게 쓰레기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티로폼 쓰레기 감소율은 14.6%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캠페인 기간 추석 연휴(9월 9∼12일)가 포함돼 선물 포장 등에 스티로폼이 다수 사용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1인 가구, 청년,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쓰레기 다이어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참여자들이 직접 발굴한 쓰레기 줄이기 노하우 등도 공유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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