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우승은 처음이라' 추신수, 펑펑 울었다… 울 자격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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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한을 푼 추신수(40·SSG 랜더스)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추신수가 우승의 한을 푼 것이다.
선수들 중 최고령이었던 탓에, 그리고 우승 경험이 없었기에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했던 추신수는 펑펑 울며 그간의 한을 모두 풀어냈다.
우승의 한을 풀어낸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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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우승의 한을 푼 추신수(40·SSG 랜더스)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추신수는 눈물을 흘릴 자격이 충분했다.
SSG는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KS 6차전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SSG는 KS 전적 4승2패를 기록하며 KS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이 누구보다 뜻깊은 선수가 있었다. 만 40세의 나이에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거머쥔 추신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쳤던 한국인 야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7푼5리, 출루율 3할7푼7리, 장타율 4할4푼7리, 218홈런, 157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까지 뛰어난 출루율로 빅리그에서 수준급 1번타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쉽사리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으나 다들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추신수는 이후 2021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뛰었다. 목표는 우승이었지만 2021시즌 SSG는 6위에 그쳤다. 2022시즌은 추신수의 만 40세 시즌이었다. 추신수로서는 '무관의 제왕'으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SSG는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1위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KS 정상에 올랐다. 추신수가 우승의 한을 푼 것이다.
추신수는 우승이 확정된 이후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선수들 중 최고령이었던 탓에, 그리고 우승 경험이 없었기에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했던 추신수는 펑펑 울며 그간의 한을 모두 풀어냈다.
추신수는 울 자격이 충분했다. 만 40세에도 실력으로 팀 우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2할5푼9리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3할8푼2리(리그 7위)를 기록하며 1번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올 시즌 각 팀 1번타자 중 추신수보다 출루율이 높은 선수는 홍창기(출루율 3할9푼) 뿐이 없었다.
추신수는 호타준족의 면모도 보여줬다. 정규리그에서 16홈런-15도루를 기록했다. OPS(장타율+출루율)도 0.813(리그 18위)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추신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홈런은 없었지만 정규리그에서 부족했던 콘택트 능력을 향상시키며 타율 3할2푼을 기록했다. 출루율 또한 4할1푼4리를 기록하며 끊임없이 SSG 중심타선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추신수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준 덕분에 SSG는 통합우승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우승의 한을 풀어낸 추신수.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추신수는 울 자격이 충분했다. 후배들의 성과에 편승하지 않았다. 당당히 실력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가 만든 완벽한 우승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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