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고 늘리고 비틀기까지…'디스플레이' 어디까지 진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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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면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LG 디스플레이가 국책과제로 개발해 공개한 시제품으로 12인치 화면이 최대 20%까지 늘어나고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박재근/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는 누가 앞선 기술을 먼저 개발을 해서 (새로운 시장에) 누가 먼저 진입을 하느냐가 그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 이익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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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화면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가서 액정을 비틀고, 손으로 잡아 늘릴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접고, 늘리고, 비틀고.
천조각처럼 여러 형태로 모양이 바뀌는 이것은 늘어나는 액정, 이른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입니다.
LG 디스플레이가 국책과제로 개발해 공개한 시제품으로 12인치 화면이 최대 20%까지 늘어나고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에 쓰이는 특수 실리콘 소재가 신축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지난 2017년 삼성이 최초로 9.1인치 스트레처블을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업계 간 경쟁이 본격화했습니다.
지난해 삼성 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 기반의 13인치 스트레처블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LG 디스플레이가 마이크로 LED 기술 기반의 12인치 시제품 출시에 성공했습니다.
얇고 가벼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피부나 의류, 가구 등 굴곡 면에도 붙일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옷에 정보를 알려주는 화면을 넣을 수 있고 볼록 나온 버튼 형태로도 화면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박재근/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는 누가 앞선 기술을 먼저 개발을 해서 (새로운 시장에) 누가 먼저 진입을 하느냐가 그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 이익을 좌우합니다.]
접히는 플렉서블에서 둥글게 말리는 롤러블, 그리고 늘어나는 스트레처블까지 디스플레이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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