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중고차 수출 거점항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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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영남권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항만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경북도·포항시는 중고자동차 수출 전문 기업과 '포항영일만항 중고자동차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고차 물동량이 늘어나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련 수리·부품산업으로 사업영역도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영남권 수출 중고차는 영일만항으로 집하돼 영남권 중고차수출업자의 물류비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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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항만부지 지원 등 편의 제공
일자리 창출·물류비 절감 등 기대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영남권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항만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경북도·포항시는 중고자동차 수출 전문 기업과 ‘포항영일만항 중고자동차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대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삼주마리타임 대표이사, 씨아이지해운 대표이사, 포항영일신항만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행정 편의를, 항만 운영사인 포항영일신항만은 항만부지 제공 및 하역작업에 편의를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영일만항 개장과 함께 물류센터 건설, 자동차 KD(분해·수출·통관방식) 물동량 유치, 포스코 선재 컨테이너화로 항만 초기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앞으로 수출 중고자동차 하역작업을 총괄·관리할 예정이다. 삼주마리타임은 자동차 전용선 6대를 보유한 중견선사로 포워더인 씨아이지해운과 함께 2021년 중동, 지중해 등에 14만6000대의 중고자동차와 중고장비를 운송한 바 있다.
앞서 대우로지스틱스, 삼주마리타임, 씨아이지해운은 지난 9월과 10월 영일만항에서 중고자동차 수출을 3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들 회사는 이집트와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항)로 총 3204대를 수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고차 물동량이 늘어나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련 수리·부품산업으로 사업영역도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영남권 수출 중고차는 영일만항으로 집하돼 영남권 중고차수출업자의 물류비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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