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힘든 취약층… 대구시, 복지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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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노숙인·쪽방 생활자·복지위기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에너지 취약계층 5만8000여 가구를 돕기 위해 100억원 상당의 전기, 가스, 등유, 연탄 등을 구입할 연료비를 지원하고 난방용품도 제공한다.
고독사 예방 사업, 무료 식사 및 반찬 지원 서비스와 함께 내의, 전기장판 등 혹한 대비 용품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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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용품 지원·한파대피소 운영
대구시는 노숙인·쪽방 생활자·복지위기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에너지 취약계층 5만8000여 가구를 돕기 위해 100억원 상당의 전기, 가스, 등유, 연탄 등을 구입할 연료비를 지원하고 난방용품도 제공한다. 시는 우선 취약계층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851곳에 대해 안전 점검을 벌인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 생활인을 위해서는 필수 안전 점검 항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8대 과제, 40개 항목을 매뉴얼화해 적용한다. 보일러 고장 등 갑작스러운 추위가 닥쳤을 때 쪽방 생활인들이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파대피소를 운영한다. 노숙인이 많이 찾는 대구역과 동대구역 인근에는 20실 규모 야간·응급 잠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온 변화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위해서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동 안부 전화 서비스를 계속 운영한다. 고독사 예방 사업, 무료 식사 및 반찬 지원 서비스와 함께 내의, 전기장판 등 혹한 대비 용품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상수도본부 등과 빅데이터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 2개월 이상 전기 및 수도 요금 연체 정보를 곧바로 받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한 조사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돕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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