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센서·반도체 전문가 모인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F 2022’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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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센서 전문가들이 대구에 모인다.
이밖에 센서·반도체를 주제로 학술 포스터 발표, DGIST 내 연구 인프라를 소개하는 'FAB 투어', 기업인 대상 'DGIST 사업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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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센서 전문가들이 대구에 모인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9~10일 국제 학술연구 대회인 ‘DGIF 2022'(DGIST 글로벌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2)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산·학·연 연구자와 기업인 등 1500명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 주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과 최지원 한국센서학회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국내외 센서·반도체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어 모바일센서와 바이오센서에 대한 학술발표가 열린다.
2일 차에는 센서 반도체 글로벌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이승수 대표와 황준석 서울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융복합센서, 센서사업화에 대한 학술발표를 한다. 특히 ‘센서산업 발전 정책토론회’가 열려 국내 최고 센서 전문가들이 참가해 센서 분야 기업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 센서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 대구시와 DGIST가 함께 추진하는 ‘센서파운드리’ 사업 성공을 위한 세부전략도 논의한다. 이명재 DGIST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장은 “지방에서는 반도체 산업이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면서도 “센서의 특징인 다품종 소량 생산을 고려하면 핵심 기술과 제조 인프라, 인력 수급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행사 이틀 동안 센서·반도체 관련 약 24개 기업이 참여하는 ‘센서 산업 전시회’를 운영하며, 전시회 진행 중 센서와 관련된 장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밖에 센서·반도체를 주제로 학술 포스터 발표, DGIST 내 연구 인프라를 소개하는 ‘FAB 투어’, 기업인 대상 ‘DGIST 사업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전일 DGIF 2022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DGIF 2022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센서와 반도체를 주제로 학술대회, 전시회, 센서산업 발전 정책토론회, FAB 투어 등 다방면의 채널로 확인할 기회”라며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센서 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 초석을 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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