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최종 우승 저스트 절크, 월드 클래스의 입증···48,047표 차 누르고 1위[종합]
[OSEN=오세진 기자]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월드클래스 저스트 절크가 끝내 최종 우승, 1위를 거머쥐었다.
8일 방영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는 최종화가 그려졌다. 지난 회 세미파이널에서 탈락한 원밀리언의 리더 백구영은 “이 일을 한 지 20년이 됐는데 남의 춤 만들어주다가 끝나겠다 싶었다. 댄서로서 무대를 올라간 게 좋다”라며 '스맨파' 참여 이유를 밝혔다.
월드클래스로 손 꼽히며 스트릿 댄서 팀 중 가장 이름을 알린 저스트 절크의 리더 영제이는 “커리어로 저희는 더 이룰 게 없다. 새로운 도전 자체가 중요했다”라며 참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파이널 무대는 두 번의 미션이 있었다. '스맨파' 참여에 대한 기억이나 의미로 무대를 꾸리는 것, 그리고 자유 파이널 무대가 있었다.
뱅크투브라더스는 자신들이 해왔던 힙합 무대를 꿋꿋이 그려냈다. 우영은 “정말 좋았다. 뱅크투브라더스의 진정성이 돋보이지 않았나 싶다. 힙합을 추시는 분들이다. 모든 춤이 그렇지만 문화가 아니냐. 본인들의 삶 속에서 가치관과 인생을 표현하려면 그런 문화가 보여야 한다. 마지막까지 우리는 과하지 않게 하겠어,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어, 이걸 보여주셔서 행복한 무대였다”라며 극찬했다.
굴곡도 많고 인기도 많은 앰비셔스는 그 의미가 특별했다. 각각 간절한 꿈을 안고 '스맨파'에 개인 지원을 통해 또 한 번 앰비셔스가 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팀으로 이룬 적이 없던 이들은 다시 한 번 팀이 되고자 노력을 했고, 뮤즈 오브 스맨파 미션의 경우 유일하게 80점대 관객 점수에 파이트 저지들의 최저 점수를 받아 탈락 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앰비셔스는 비 앰비셔스가 준비한 가족들의 응원 영상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우태의 동생은 “안녕. 오빠 내가 멀리 있어서 이렇게 영상으로 응원을 보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라며 해사하게 웃었다. 우는 우태를 달래주던 오천은 “아이고”라고 말하다 “승훈아(오천 본명)”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영상이 바로 나오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이호원은 “다음 주면 승리의 눈물을”이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우영은 “너무 멋있었다. 저도 심사를 보지만 그 전에 시청자이자 팬으로 본다. 앰비셔스 결성됐을 때 응원을 했다. 그런데 공정성을 가지려고 했다. 사시 오천님이 리더로서 팀을 이끌고 가는 게 힘들었을 것 같은데, 따로 다가가고 싶었지만 제가 정말 말할 수가 없어서”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저스트 절크의 마지막 무대는 그야말로 눈이 부시다 못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우영은 “제 말이 감동에 방해가 될까 봐 못하겠어요. 죄송합니다 못하겠어요. 너무 멋있었어요”라며 급기야 심사를 포기했다.
보아는 “생각을 해보니까 저스트 절크의 무대를 저희는 항상 영상으로 봤어요. 초반 배틀라운드, 계급 미션 이후로 실제 눈앞에서 본 게 오늘이 처음이잖아요. 와아, 너무 희열이 있었고 저스트 절크의 칼각과 칼각이 와 음악소리와 함께 찌르는 기분”이라며 그제야 실제로 본 저스트 절크의 위엄에 입을 틀어막았다.
보아는 “메가크루 때 경이롭다고 했는데, 무대를 직관하니까 경이로움의 수치가 달라요. 이게 진짜 저스트절크구나, 너무 멋있었어요. 저도 감동을 깨지 않기 위해 더 이상 얘기하지 않을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최종 스페셜 메가 스테이지를 통해 각 팀을 대표한 무대를 재구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방송 문자 투표가 종료되고 순위가 발표됐다. 4위 뱅크투브라더스, 3위 앰비셔스가 각각 소개됐다. 최종 1위 발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우승팀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가 맡게 됐다.
1위와 2위는 무려 48,047표 차이, 바로 저스트 절크가 1위였다. 저스트 절크의 생방 문자 득표는 무려 9만 표를 넘었다. 영제이는 “안 울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들 경쟁 상대가 위댐보이즈여서 감사하다. 위댐보이즈가 다음 세대일 거다. 저희는 늘 있는 팀으로 존재할 거다”라며 “저희 팬분들, 우리 팬분들 덕분에 트로피 타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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