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우승]홍원기 키움 감독 "원팀으로 고생한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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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를 넘지 못하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한 선수들에게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할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 내내 정말 원팀으로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긴 말 필요하겠나. 패장인데.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한 선수들에게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할 것 같다. 포스트시즌 내내 정말 원팀으로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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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키움, SSG에 한국시리즈 2승4패로 패해
전력 열세라는 평가에도 끈질긴 야구 선보여
[서울 인천=뉴시스]박지혁 김주희 기자 =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를 넘지 못하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키움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6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3-4로 패해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3위로 PS에 진출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KT 위즈를 3승2패로, 플레이오프에서 2위 LG 트윈스를 3승1패로 따돌리며 창단 세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에도 강호들을 상대로 감동을 안겨준 가을야구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한 선수들에게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할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 내내 정말 원팀으로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다음은 홍원기 키움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은.
"긴 말 필요하겠나. 패장인데.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한 선수들에게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할 것 같다. 포스트시즌 내내 정말 원팀으로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선수들 기대이상으로 잘해줬는데.
"보이지 않는 힘은 선수들끼리 끈끈한 응집력이라고 본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어려울 때 도와가며 한 게 하나로 뭉쳐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경기 전에 선수단에 따로 이야기한 부분 있나.
"없다. 포스트시즌 전에 우리 정말 재미있게 승부하자고 얘기했다. 오늘 게임 전에는 없었다."
-시리즈 중 기억에 남는 한 명은.
"누구 하나 뽑을 수 없다. 모두들 고생했다. 준PO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PS만 따져보니 8승했더라. 우리가 진정한 승자라고 선수들에게 치하하고 싶다."
-올 시즌 개인적으로는.
"작년 감독 데뷔 이후에 우여곡절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많았다. 시행착오 속에서 선수들과 준비 잘하고,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힘들었는데 팬들께서 야구장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게 큰 힘이 된 것 같다. 선수들도 에너지를 많이 얻어서 우리가 시즌 막판 순위싸움과 포스트시즌 끝날 때까지 잘해낸 것 같다."
-감독의 용병술에 평가가 많은데.
"전혀 없다. 선수들이 저와 생각이 일치하고, 잘 움직여줬다. 우리가 잘 싸워온 원동력인 것 같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 담담해보이던데.
"라커룸에서 다 보여서 1년 동안 고생한 선수들 다 같이 축하하고, 웃으면서 했다. 몇몇 어린 선수들이 눈물을 보이더라. 이정후가 웃으면서 어깨 토닥였다. 1년 동안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정말 현장 직원부터 최고참 이용규 선수까지 다들 고생했다. 웃으면서 마무리했다."
-올해 돌아봤을 때 필요한 부분은.
"일단 이 시간 이후로는 야구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다. 정말 모든 에너지를 쏟은 선수들과 당분간 정말 잘 쉬고 싶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내년 구상을 천천히 하겠다. 냉정하게 내년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오늘 집에선 뭐하나.
"송신영 코치 모친상 있다. 일단 조문을 위해 내려가야 한다. PS 매진 만들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가 PS 하면서 선수들 정말 투지 넘치게 매 게임 좋은 승부했는데 거기에 분명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시간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에는 팬들과 한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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