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올라오자 구단주 이송 작전이 시작됐다[KS6 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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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십니다. 준비해주세요."
9회초 4-3으로 간신히 앞선 채 키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야만 하는 SSG.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6차전에 어김없이 SSG 정용진 구단주가 방문했다.
정 구단주는 랜더스필드 3층에 위치한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9회초가 시작되자 3층 스카이박스석 복도에는 SSG 직원 10여 명이 복도 밖에 나와 복도에 있는 TV로 초조하게 중계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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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4-3으로 간신히 앞선 채 키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야만 하는 SSG.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6차전에 어김없이 SSG 정용진 구단주가 방문했다. 정 구단주는 랜더스필드 3층에 위치한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9회초가 시작되자 3층 스카이박스석 복도에는 SSG 직원 10여 명이 복도 밖에 나와 복도에 있는 TV로 초조하게 중계를 지켜봤다. 박종훈이 먼저 등판했다. 강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깔끔하게 땅볼로 처리하자 SSG 직원들이 안도와 환호의 박수를 쳤다.
박종훈이 마무리 투수로 경기를 끝내나 했는데, 김광현이 깜짝 등판했다. 그와 동시에 복도에 있던 SSG 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구단 임원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더그아웃 준비 상황을 묻더니 한 직원에게 엘레베이터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라 3구만에 김태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자 더 큰 환호성이 나왔다. 이와 동시에 스카이박스석 중 한 곳의 문이 열리더니 직원 몇 명이 안으로 들어갔다. 정 구단주가 머물고 있는 방인 것이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놓은 9회초 2사, 1루수 오태곤이 몸을 날려 이지영의 타구를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복도의 모두가 환호했다. 옆방에서 우승을 지켜보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정 구단주의 방에 들어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우승소감으로 “우리팀은 올시즌 개인상 14개 부문에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팀 순위 1등이라는 숫자가 있다. 홈구장 관중 동원 1위라는 숫자가 있다”며 거대하고 열정적인 팬덤과 우승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낸 정 구단주. 그가 지난 2년간 SSG에 전폭적으로 투자한 결실이 마침내 꽃피운 창대한 밤이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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