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장, 北의 도발 고조에 "美 관심 끌지 못하는 것도 작용"

국회 운영위 국감 출석…"핵보유국 인정받는 게 北의 최우선 순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업무보고하고 있다. 2022.11.8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8일 북한이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이는 배경으로 "북한이 러시아나 중국-대만 문제에 묻혀서 미국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부분도 상당 부분 작용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날 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도발 배경을 묻는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실장은 또 '지난 9월 핵무력 정책 법제화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동의 못 한다는 뜻이냐'는 질의에 긍정하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싶은 게 북한의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으며 "한시라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본다"는 최근의 분석도 재확인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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