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어 맨유도?…英 매체, ”글레이저, 클럽 매각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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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클럽 매각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스포츠 커머셜 사업에 종사하는 영국의 에이전트 하이든 도지의 언급을 인용해 "글레이저 가문은 클럽 매각을 협의 중이며 맨유의 소유권은 곧 바뀔 수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미국에 본사를 둔 투자 회사들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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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리버풀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클럽 매각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스포츠 커머셜 사업에 종사하는 영국의 에이전트 하이든 도지의 언급을 인용해 “글레이저 가문은 클럽 매각을 협의 중이며 맨유의 소유권은 곧 바뀔 수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미국에 본사를 둔 투자 회사들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리버풀의 구단주 팬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구단을 판매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한국시간) “FSG가 리버풀을 매물로 내놓았다. 관심 있는 기업 및 단체들을 향한 판매 프레젠테이션이 제작됐다”라며 FSG가 리버풀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 보도는 하루 넘게 현지를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각종 현지 매체는 FSG가 리버풀을 판매하려는 이유를 분석하는 한편, 차기 소유주 후보군을 하나하나 진단하기도 했다.
이를 넘어서 다른 팀 구단주들도 클럽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맨유의 글레이저 가문도 지금의 파문을 피할 수 없었다.
글레이저 가문은 이전부터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주된 요인은 맨유의 구단주로서 스포츠에서의 업적보다 개인적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이유였다. 팀이 저조한 성적을 거둘 때마다 관중석에서 “글레이저 아웃!”이라는 현수막이 심심찮게 발견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이번엔 정말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이든은 ‘커트 오프사이드’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글레이저 가문과 미국의 투자 회사들 사이에 클럽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모든 관계자들은 (협상과 관련한) 비공개 계약에 서명했다”며 현재도 맨유 인수와 관련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협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하이든에 따르면 현재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의 평가액으로 40억 파운드(약 6조 3,442억 원)를 살짝 밑도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구단 예상 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첼시가 지난 5월 25억 파운드(약 3조 9,574억 원)에 비해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매각이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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