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당원 모집' 진성준 의원 지원한 건설업자, 구속영장 기각

조민정 2022. 11. 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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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을)이 금품으로 당원을 모집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스폰서로 지목된 지역 건설업자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또한 "스폰서 조씨가 윤두권 부위원장에게 4000만원을 주고, 윤 부위원장은 각 중간 조직책들에게 300만원씩 건넸다"며 "이들은 다시 하부 모집책들에게 권리당원 모집 대가로 약 30만원씩 건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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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주거 일정…증거인멸·도망 염려 없어"
불법 당원 모집 의혹…진 의원, 부인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을)이 금품으로 당원을 모집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스폰서로 지목된 지역 건설업자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사진=뉴시스)
8일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모씨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일부 혐의사실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 행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조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해당 의혹은 지난 5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두권 민주당 강서을 부위원장이 “(진 의원이) 강서구에서 현금을 동원해 불법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권리당원 명부를 불법으로 유출했다”고 밝히며 드러났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또한 “스폰서 조씨가 윤두권 부위원장에게 4000만원을 주고, 윤 부위원장은 각 중간 조직책들에게 300만원씩 건넸다”며 “이들은 다시 하부 모집책들에게 권리당원 모집 대가로 약 30만원씩 건넸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진 의원은 “강서을 지역위원회는 권리당원을 모집함에 있어 일체의 금품이나 그 밖의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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