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슬러지사업소 작업자 2명 매몰 사고…1명 사망

이정민 2022. 11. 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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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수원슬러지사업소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경기 화성시 송산동 수원슬러지사업소 내 건조동에서 슬러지 탱크 운반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슬러지에 매몰됐다.

사고 발생을 인지한 다른 작업자 3명이 A씨 등을 구조하기 위해 슬러지 운반관에 들어갔으나 슬러지와 가스 등으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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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기 화성시 수원슬러지사업소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경기 화성시 송산동 수원슬러지사업소 내 건조동에서 슬러지 탱크 운반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슬러지에 매몰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사고로 30대 작업자 A씨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이후 A씨는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매몰됐던 50대 작업자 B씨는 자력으로 탈출했다.

사고 발생을 인지한 다른 작업자 3명이 A씨 등을 구조하기 위해 슬러지 운반관에 들어갔으나 슬러지와 가스 등으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에 나섰던 이들도 눈 충혈, 호흡 곤란 등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발생한 슬러지 운반 관은 지름 1.5m 규모의 긴 원통형 구조로, 건조를 마친 슬러지가 쌓이는 곳이다.

A씨 등이 운반관 안으로 들어가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운반관의 윗부분에 있던 슬러지가 한꺼번에 떨어지면서 매몰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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