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1등 당첨금 무려 2조 6천억…미 전역 '들썩'

조슬기 기자 2022. 11. 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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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복권 '파워볼' 당첨자가 40회 연속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무려 19억 달러, 우리 돈 2조 6771억 원으로 치솟으면서 미국 전역이 복권 열기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7일 지난 추첨 당시 당첨 번호를 확인하려 몰려든 이들로 웹사이트가 다운될 정도로 파워볼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마다 복권 당첨을 꿈꾸며 티켓을 사기 위해 모여든 이들로 가게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장거리 원정 구매도 마다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파워볼 복권은 지난 8월 초부터 40회 연속으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 규모가 2조6771억 원까지 불어났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당첨금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상태입니다. 

1∼69중에서 '화이트 볼' 5개와 1∼26중에서 빨간색 '파워볼' 번호 1개까지 6개 번호를 맞춰야 하는 파워볼 복권의 당첨 확률은 2억 9천200만 분의 1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오른 당첨금 19억 달러는 29년에 걸쳐 연금식으로 받을 때의 금액입니다. 

만약 일시불로 받는다면 절반 정도인 9억 2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3000억 원을 받게 됩니다.

파워볼은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여행객도 살 수 있고 국내에서도 구매대행 업체를 통해 살 수는 있지만 복권사업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한편, 종전 기네스 기록된 미국 복권 역사상 1등 복금은 2016년 1월 13일 파워볼에서 나온 분할지급 기준 15억 8640억 달러(2조2642억 원), 일시불 기준 9835만 달러(1조4036억 원)였습니다. 

당시 파워볼에서 나온 1등 당첨 복권이 3장 나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테네시에 각각 사는 3명이 현금으로 3278만 달러, 우리 돈 4678억 원씩 나눠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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