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달 여 만에 1,400 밑돌아...코스피도 1%이상 상승
채권시장 불안정 진정·중국 봉쇄 완화 등 영향
코스피, 1.15% 올라 2,399.04 마감
외국인 2,739억 원·기관 4,403억 원 순매수
[앵커]
흥국생명의 신종 자본증권 콜옵션 미이행으로 촉발된 채권시장의 불안이 진정되면서 환율과 주가가 안정되고 있습니다.
치솟기만 하던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보름 만에 1,400원 아래로 내려왔고 코스피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안 1,400원을 넘어 고공 행진하던 원/달러 환율이 16.3원 내려 1,384.9원에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 18.0원 급락에 이어 다시 16.3원 하락해 이틀 새 34원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종가로 1,400원 이하로 내려온 것은 지난 9월 21일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입니다.
흥국생명 사태로 초래된 채권시장 불안정이 진정되고 중국의 봉쇄 완화, 경상수지 흑자 흐름 등이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서정훈 /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가 복합화되면서 원화 강세를 부추겼고요. 대내적 요인으로 8월 경상수지가 적자 흐름에서 9월 흑자로 개선되면서 경제 체질에 대한 부분이 원화 강세에 일부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피도 1% 넘게 올라 화답했습니다.
27.25포인트, 1.15% 오르며 2,400에 바짝 다가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2,400선을 넘기도 했는데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넘은 것은 9월 15일 이후 50여 일 만입니다.
개인이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세 흐름은 환율과 주식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다시 강화될 수 있어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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