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화재 잇따라…산불 조심!
[KBS 울산] [앵커]
건조주의보는 오늘 해제됐지만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산불 발생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야산에 있던 농막에서 불이 나 하마터면 주변 임야로 불길이 번질 뻔했습니다.
지난 주말엔 울주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00 제곱미터가 불탔습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요즘 같은 시기엔 특히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싹 마른 낙엽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 발생 원인의 70%가 '입산자 실화'였습니다.
쓰레기나 논*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경우도 많아 산에서는 어떠한 소각행위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은경/울산울주소방서 예방총괄담당 : "담뱃불을 무단 투척하거나 밭두렁이나 산림 근처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신고할 때는 산악표지판이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주셔서 정확하게 위치를 설명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해보다 배가량 많은 20여 건.
산불이 나는 건 한순간이지만 그 피해를 복구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립니다.
애써 가꿔 온 숲이 한순간의 부주의에 의해 잿더미가 되지 않도로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화면제공:울산소방본부/촬영기자: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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