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슬러지사업소 작업자 2명 매몰 사고…1명 사망

강지수 2022. 11. 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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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수원슬러지사업소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경기 화성시 송산동 수원슬러지사업소 내 건조동에서 슬러지 탱크 운반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슬러지에 매몰됐다.

경찰은 작업자 2명이 운반관 안으로 들어가 청소를 하던 중 운반관의 윗부분에 있던 슬러지가 한꺼번에 떨어지면서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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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기 화성시 수원슬러지사업소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경기 화성시 송산동 수원슬러지사업소 내 건조동에서 슬러지 탱크 운반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슬러지에 매몰됐다. 사고를 당한 30대 작업자 A씨가 출동한 소방관에게 1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뒤 끝내 숨졌다. 함께 매몰됐던 50대 작업자 B씨는 자력으로 탈출했다.

사고 발생 후 다른 작업자 3명이 구조를 시도했지만 슬러지가 분진 형태로 쌓여 있고, 가스가 차 있어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에 나선 이들도 눈 충혈,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발생한 슬러지 운반관은 지름 1.5m 규모의 긴 원통형 구조로, 건조를 마친 슬러지가 운반관을 통해 옮겨진다.

경찰은 작업자 2명이 운반관 안으로 들어가 청소를 하던 중 운반관의 윗부분에 있던 슬러지가 한꺼번에 떨어지면서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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