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통령 그날 사무실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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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야권이 계속 제기하는 윤석열 대통령 및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사무실에 계셨던 걸로 안다.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해당 의혹을 언급하자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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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안채원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야권이 계속 제기하는 윤석열 대통령 및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사무실에 계셨던 걸로 안다.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해당 의혹을 언급하자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러 번 말했고, 어느 술집인지 위치 확인도 못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해당일 일정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강 의원의 이어진 질의에 "거기 안 가셨다"며 "아마 사무실에 계셨던 걸로 안다. 가짜뉴스에 우리가 일정을 공개하는(게 안 맞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입에서 그런 부분에 언급이 나온다는 것 자체도 국격에 관계된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청담동 술자리'는 지난달 24일 국회 법사위 종합감사에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다.
지난 7월 19일~20일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한편, 김 실장은 논란 끝에 윤 대통령이 철회 지시를 내린 영빈관 신축과 관련해 "사실상 저와 (김용현) 경호처장이 대통령께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식은 호텔에서, 바이든 대통령 왔을 때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떨 때는 국방 컨벤션에서, 전쟁기념관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왔을 때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행사를 진행) 했다. 경호가 안 되고 너무 힘들다고 한다"며 해당 사업을 예산안에 포함해 국회 설명을 거쳐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의 허위이력 의혹을 거론하며 '비서실장이 무관심, 무지하면 어떻게 보좌하느냐'는 민주당 강민정 의원 지적에는 "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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