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선 다시 못 볼 우주쇼…천왕성 품은 '붉은 달'

한주형 2022. 11. 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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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서울 시내에서 올려다본 하늘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며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펼쳐지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에서는 오후 7시 16분부터 8시 41분까지 개기월식을 볼 수 있었다. 오후 6시 9분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기 시작하는 부분식(가장 왼쪽)이 시작됐고, 이어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이 들어가는 최대식(가운데)이 오후 7시 59분쯤 관측됐다. 이후 오후 8시 40분쯤 달은 지구 그림자를 빠져나왔으며, 이때부터 부분식이 다시 시작돼 오후 9시 49분쯤 끝났다.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엄폐현상이 일어났다. 이날 천왕성 엄폐는 오후 8시 23분 시작돼 9시 26분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개기월식과 엄폐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은 100년에 한두 번 일어난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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