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슬러지사업소 청소하던 30대, 분진에 매몰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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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수원 슬러지사업소에서 건조 기기를 청소중이던 30대 작업자가 분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화성시 송산동 수원슬러지사업소에서 A(30대)씨와 B(50대)씨가 슬러지 건조 기기를 청소하던 중 분진에 매몰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작업자 3명도 A씨를 구조하려 시도했으나, 내부에 슬러지 분진이 가득 차있고 가스도 유출돼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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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수원 슬러지사업소에서 건조 기기를 청소중이던 30대 작업자가 분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화성시 송산동 수원슬러지사업소에서 A(30대)씨와 B(50대)씨가 슬러지 건조 기기를 청소하던 중 분진에 매몰됐다.
이들은 슬러지(하수처리 시 침전물)를 가열해 가루로 만드는 지름 2m 규모의 기기 안을 청소하고 있었는데, 기기 안에 쌓인 분진이 한번에 쏟아지면서 작업자들을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슬러지 분진에 매몰된 A씨는 1시간여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작업자 3명도 A씨를 구조하려 시도했으나, 내부에 슬러지 분진이 가득 차있고 가스도 유출돼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은 이후 눈 충혈과 호흡곤란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사업소는 하수처리물을 가공해 화력발전소 연료로 납품하는 곳으로 수원시에서 민간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사업소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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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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