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조금 안좋았을 때 더 파고 들었어야”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아쉬움[스경X현장]

이정호 기자 2022. 11. 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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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선두 현대건설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기업은행은 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개막 무패행진을 달리는 현대건설을 막는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는 점에서 매 세트 초반 흐름을 내주고 시작한 흐름이 아쉬웠다.

1세트 한때 8점차 까지 뒤졌던 경기를 19-19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팽팽한 힘겨루기가 펼쳐진 3세트도 가져왔지만 또 다음 고비는 넘지는 못했다. 김호철 감독도 패배 뒤 그 부분을 지적했다. 김 감독은 “아픈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아까운 경기는 아니었다”며 “현대건설이 강한 상대지만 배구공을 둥글다. 상대가 느슨할 때 우리 선수들이 파고 들어가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어야 했다. 조금 더 이기고자 하는 생각이 많았어야 했다”고 짚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김희진이 이날 13점을 올린 것은 위안을 삼을 만하다. 하지만 아직 100%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산타나가 경기 도중 무릎을 살짝 다쳐 어쩔 수 없이 김희진의 플레이 시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0%는 아닌데 코트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줬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들어와서 역할을 해줬지만 무릎이 완전하지 않다면 위험성이 크다. (정상 가동은)조금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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