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KS MVP’ 김강민 “40대에 우승하니 눈물..몸이 허락할 때까지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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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이 MVP 소감을 밝혔다.
5차전 극적인 역전 결승포의 주인공 김강민은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김강민은 "사실 MVP는 예상 못했다. 나는 시리즈에서 안타를 3개 밖에 치지 못했다. 최정의 기록을 보고 최정이 빨리 안타를 더 쳐서 승리를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론 내가 생각해도 5차전 홈런이 드라마틱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4승째 홈런이 아니었기에 MVP 예상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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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천)=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강민이 MVP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는 11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SSG는 이날 4-3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를 4승 2패로 마쳤고 2018년 이후 4년만이자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SSG가 구단을 인수한 후 2년만에 차지한 우승이다.
5차전 극적인 역전 결승포의 주인공 김강민은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40세에 '최고령 MVP'가 된 김강민은 "최고령이라는 말이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행복하다"고 웃었다.
김강민은 "사실 MVP는 예상 못했다. 나는 시리즈에서 안타를 3개 밖에 치지 못했다. 최정의 기록을 보고 최정이 빨리 안타를 더 쳐서 승리를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론 내가 생각해도 5차전 홈런이 드라마틱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4승째 홈런이 아니었기에 MVP 예상은 못했다"고 말했다.
우승 확정 후 추신수와 눈물을 흘린 김강민은 "우승하고 운 것은 MVP 때문은 아니다. 40대에 우승을 하니 눈물이 나더라"며 "랜더스 첫 우승을 함께하고 싶었고 우승이 없었던 추신수와 함께 우승하고 싶었다. 감독님의 재계약도 있어서 이번에 우승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이 내 마지막 우승일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더 눈물이 났던 것 같다. 원래 잘 안우는데 오늘은 정말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김강민은 "추신수가 자꾸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죽으면 안된다고 했다"고 웃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완벽한 조커로 활약한 김강민은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후반 조커 역할, 좌완을 상대로 출전하는 역할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햄스트링 문제가 있어서 한유섬이 많이 출전했다. 그러다보니 한유섬이 부상을 당한 것 같아 미안함도 있다"고 말했다.
김강민은 "일단 내년에는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할 것 같다. 몸이 허락할 때까지 하고 싶다. 큰 목표가 없었다. 후배들과 같이 뛰는 것에 만족했는데 우승이란 목표가 생겼었다. 우승은 하면 또 하고 싶다.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도 후배들과 재미있게 한 시즌을 치르겠다"고 다음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사진=김강민)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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