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6번째 우승 향해 ‘출항’
토리노서 훈련 뒤 19일 카타르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역대 최강 공격진으로 최종 엔트리를 구축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해 출발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치치 감독(61)은 7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등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공격진에는 A매치 75골(121경기)을 기록 중인 네이마르를 비롯해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에우 제주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샤를리송(토트넘) 등이 포함됐다. 공격수만 무려 9명이다. 세계 주요 언론들은 브라질 역대 최강 공격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드필더로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비뉴(리버풀) 등이 발탁됐다. 38세 베테랑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A매치에 124회 출전한 39세 다니 아우베스(UNAM)도 월드컵에서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웨베르통(파우메이라스)이 뽑혔다. 전체 스쿼드 26명 중 16명이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는다. 12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며 브라질 리그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
브라질의 목표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현재 명실상부하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브라질이 카타르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2026년 월드컵까지 간다면 오랜 우승 가뭄에 시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최근 2년 동안 단 1패(2021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아르헨티나전)만을 당하며 압도적 전력을 자랑했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14승3무, 조 1위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17경기에서 40골을 몰아쳤고 실점은 5점뿐이다.
브라질은 오는 1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소집돼 5일간 훈련한 뒤 19일 카타르에 입성한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차례로 상대한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16강 상대는 한국이 속한 H조 2위다. 치치 감독은 월드컵 스쿼드를 발표한 뒤 “우리와 3, 4개팀이 우승컵을 다투리라 예상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 경기력을 보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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