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안소영, "유부남이 날 속여"→미혼모 결심 [★밤TView]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포항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은 포항하우스에서 하루를 보낸 후, 나들이에 나섰다.
안문숙의 주도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구룡포를 찾았다. 네 사람은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를 둘러보면서 추억을 만들었다. 이후 네 사람은 카페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눴다.
카페에서 안소영은 '동백꽃 필 무렵'을 보면서 자신의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혼자서 그 엄마('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 동백)가 아이 키우려고 하는 마음 있잖아. 아이한테 상처 받지 않고, 키우고 싶은 마음. 내가 너무 동감했어. 이 드라마 보고 보고, 몇 번씩 본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거 보면서 나는 그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는 거야"라면서 "나중에 엔딩은 둘이 살게 됐잖아. 그런 순수한 남자가 나한테 왜 안다가와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네가 공효진(동백 역)이 아니라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안소영은 미혼모로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남자애들은 크면, 아빠를 그리워한다는 거를 몰랐어"라면서 "남자 아이들은 크면서 자기 성을 굉장히 그리워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래도 아들이 이해할 줄 알았어. 동백이처럼 아이 꿈을 밀어 주고 싶잖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그런 게 나는 크게 왔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안소영은 박원숙이 "내가 잘못했구나라고 느낀 적이 있어?"라고 묻자 "내가 싱글맘으로 아이를 낳은 게, 다른 일반 가족처럼 결혼해서, 가정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싱글맘으로 아이만 낳은 게 큰 잘못을 했다고 깨달은 거지"라고 대답했다.
이때, 안문숙이 안소영의 마음과는 다르다고 했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딸이라도 하나 낳을 걸 하는 생각 많이 해요"라고 말했다. 박원숙이 웃음을 터트렸고, 안문숙은 "감동 파괴자"라고 했다. 이어 안문숙은 "아들이라도 있으니까, 저 언니 부러운 거야. 난 날 닮은 딸 하나 있었으면 했거든요. 그 때 연애할 때, 딸이라도 하나 낳을 걸"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소영은 "결혼을 해서, 살다가 헤어진거랑, 나처럼 싱글로 낳은 거 하고는 아이한테 굉장히 다르더라"고 털어놓았다.
안소영은 아이가 아빠를 만난 적이 있는지 묻는 혜은이에게 "아이가 어릴 때, 미국에 있을 때. 참관 수업 때, 그래서 연락은 한 적은 있다. 딱 한 번. 그게 마지막이었어. 그 당시에 아이가 낯설어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소영은 과거에 아들이 아빠의 존재를 물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을 때, 아이가 아빠를 만날 수 있는지 물었다고. 하지만 아이의 제안을 거절했고, 18살 이후 아버지와 관련해 이야기 하겠다고 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안소영은 아이의 아빠가 이미 사망했기에 아들에게 그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이를 들은 혜은이가 울음을 터트렸다. 혜은이는 자신의 울음으로 분위기가 어두워지자 자신의 에피소드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는 "우리 애 학교를 한 번도 안갔어"라면서 "할아버지가 항상 갔다. 하루는 선생님이 아들을 불렀다. 아들이 갔더니 선생님이 '네 엄마 혹시 친엄마 아니니?'라고 했다. 내가 안 나타나서였다. 고3인데도 엄마가 안 오니까. 그래서 아이한테 '정말 미안해. 네가 불편할까봐 안 갔어'라고 그렇게 얘기한 적이 있다. 그 선생님 너무 미운거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아들의 아버지와 만남에 대해서 "스키 타면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 (아이 아빠가) 이혼남이라고 했다. 그 당시에 나는 서른 후반이었다. 하도 우리 엄마랑, 이모, 외숙모가 시집 안 안 간다고 얘기할 때야. 아이 아빠를 '좋아해볼까?' 했다. 아이 아빠는 나를 좋아했다. 결혼하기를 원했고"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임신을 한 후, 나를 속였다는 거를 알았다. 자기가 이혼했다고 했잖아.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혼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거 알고 나서 마음이 돌아서서 아이를 혼자 낳았다"라고 했다.
안소영은 "나는 남의 가정을 깨고 이러는 거 못해"라고 밝히면서, 싱글맘으로 아들을 홀로 키우게 된 것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같이 삽시다'에서는 다음 방송에 오현경이 출연하는 게 예고됐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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