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홍원기 감독 "선수들, 어떤 수식어 붙여도 부족해...고생했다" [KS6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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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아쉽게 SSG에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홍원기(49) 감독은 선수들 칭찬만 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1년 동안 고생한 선수들, 서로 축하하고, 웃으면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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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 SSG와 경기에서 3-4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3회초 임지열의 선제 투런포가 나왔으나 3회말 실책으로 2점을 내줬다. 6회초 이정후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섰는데 6회말 또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2점을 줬다.
시리즈 전적 2승 4패. 아쉬운 준우승이다.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밑에서 올라간 팀의 뒤집기는 언제나 어려운 법이다.
키움도 절절하게 느꼈다. 체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도 키움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 SSG를 만나 명승부를 펼친 것만으로도 호평 받기 충분하다. 사령탑도 그랬다.
긴 말이 필요하겠나. 패장이다.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할 것 같다. 포스트시즌 내내 정말 원팀으로 고생했다. 선수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 기대 이상으로 잘한 것 같다. 원동력은 무엇이라 보나.
선수들의 응집력이다. 끈끈하게 뭉쳤다. 서로 힘이 됐고, 도왔다.
-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있었는지.
해준 말은 없다. 포스트시즌 전에 ‘재미있게 승부하자’고 했다. 오늘 경기 전에는 해준 말은 없다.
- 인상적인 선수를 꼽자면.
누구 하나 꼽을 수가 없다. 모두 고생했다.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해서, 현재까지 왔다. 포스트시즌에서 8승을 했다. 우리가 진정한 승자라고, 선수들을 치하하고 싶다.
작년에 감독으로 데뷔했고, 우여곡절도,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 시행착오 이후 겨우내 선수들과 준비를 열심히 했다. 코로나로 인해 다들 힘들었다. 팬들께서 야구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선수들도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도 잘됐고, 지금까지도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혀 그런것은 없다. 선수들이 똑같은 생각을 했고, 잘 움직여줬다. 덕분에 잘 싸웠다.
- 선수들 분위기는 어떤가.
라커룸에서 전부 다 모였다. 1년 동안 고생한 선수들, 서로 축하하고, 웃으면서 정리했다. 우는 선수들도 있었다. 이정후가 어깨를 토닥여줬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현장 직원부터 최고참 이용규를 필두로 모두 고생했다. 웃으면서 마무리했다.
- 내년 또 도전해야 하는 팀이다. 강화해야 할 부분을 꼽자면.
이 시간 이후로는 야구 생각을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당분간 잘 쉬겠다. 내가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좋은 소식 있다면, 내년 구상을 천천히 해보겠다. 냉정하게 내년 준비를 하겠다.
- 오늘 집에 가서 뭘 할 것인가.
송신영 코치 모친상이 갑자기 있어서 코칭스태프 전원 조문하러 간다.
- 팬들에게 한 마디.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선수들이 정말 투지 넘치게 매 경기 좋은 승부를 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이 있었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린다. 5~7차전을 고척에서 했으면 조금 더 좋은 결과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내년은 꼭 고척에서 하겠다. 약속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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