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속어 논란' 사과 요구에 "민심보다 중요한 게 팩트"

정아란 2022. 11. 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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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도중 불거진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민심보다 중요한 게 팩트"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금이라도 그 당시 (비속어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 왜 윤석열 정부는 사과 타이밍을 늘 놓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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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국감…'팩트 부정' 지적엔 "말한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국감 답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1.8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도중 불거진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민심보다 중요한 게 팩트"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금이라도 그 당시 (비속어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 왜 윤석열 정부는 사과 타이밍을 늘 놓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실장은 "팩트가 있는데 팩트를 자꾸 부정하느냐"는 이어진 지적에도 "말한 사람(윤 대통령)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말씀을 실제로 그렇게 한 게 아니라는 사람도 있다"며 맞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회의장에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을 낳았다.

'OOO'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바이든'이라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날리면'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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