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한 위트컴 장군에 국민훈장 무궁화장

기자 2022. 11. 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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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기지 사령관 지내며 재건 도와
유엔기념공원 미국 묘역에 잠들어

국가보훈처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다’는 평가를 받은 고 리처드 위트컴 장군에게 국민훈장 1등급 무궁화장이 추서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치러질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위트컴 장군 자녀인 민태정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에게 훈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위트컴 장군은 1953년부터 2년여간 부산 미국 제2군수기지 사령관을 지내며 한국을 도왔고 전쟁 후에도 폐허가 된 한국을 재건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1982년 7월 12일 작고한 장군은 “내가 죽으면 한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에 따라 유엔기념공원 내 미국 묘역에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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