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대 최대 15조 원 편성…6개 분야 집중 투자
[KBS 부산] [앵커]
부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 3천억 원이 넘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핵심 시책인 '그린스마트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 편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내년 살림살이를 올해보다 7.6% 증가한 15조 3천4백80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안입니다.
부산시의 핵심 시책인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6개 분야에 예산이 집중됐습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곳은 '시민 행복 도시' 분야로, 7천6백75억 원의 예산을 짰습니다.
이 가운데 박형준 시장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조성에 2천3백97억 원, 세대별 돌봄 강화에 2천백 20억 원, 출산양육 친화환경 조성에 2천2백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15분 도시 부산의 가치와 철학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해피챌린지 시범 권역'을 조성합니다. 함께 조성되는 하하센터를 통해 신 노년 세대의 활동과 참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핵심 성장동력에 투자하는 '디지털 혁신도시' 분야에 2천3백56억 원의 예산을 짰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산업생태계 조성에 281억 원을, 국비가 중단된 지역 화폐 동백전을 발행하기 위한 5백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 2천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신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부산 도심 항공 모빌리티(지능형 서비스) 상용화 기술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탄소 중립도시를 만들기 위한 저탄소 그린 도시 분야에 2천6백35억 원, 글로벌 허브 도시 분야에 천9백66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도 올해보다 16%가량 증가한 5조 6,654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학업성취도평가와 디지털 기반 교육 사업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내년 부산시와 교육청 예산안은 부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쯤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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