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5,466명 신규 확진…54일 만에 ‘최다’
[KBS 대전] [앵커]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월 중순 이후 50여 일 만에 다시 5천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실시되면서 방역당국이 동절기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3%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8일) 0시 기준, 대전,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5,466명입니다.
지역의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은 건 지난 9월 15일 이후 54일 만입니다.
대전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22% 늘었고 확산세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대면 접촉이 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삼밀' 환경이 만들어진데다 백신 면역력 감소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원/대전시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 : "(백신 지속 기간을) 보통 4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보고 있어서, 대부분 3차를 맞으신 게 작년 12월부터 금년 3~4월까지 맞으셨기 때문에 지금 항체가 떨어지는 타이밍이 와가지고…."]
이번 주부터 동절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지만 문제는 낮은 접종률입니다.
마지막 접종 이후 120일이 지난 18살 이상 성인은 누구나 개량형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인구 대비 접종률이 2~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박문용/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 : "특히 기존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은 60세 이상 감염취약계층이 코로나의 중증화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꼭 추가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노약자들은 독감 무료접종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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